부산의 보물 대저생태공원.
차를 타고 공원 입구 오르막을 오르자마자 눈앞에 보이는 드넓고 샛노란 유채꽃밭이 충격적이었다.
세상 유채꽃을 다모아 심어놓은 듯 정말 넓고, 온통 노란 세상이 펼쳐 저 있었다.
부산 대저생태공원
부산 강서구 대저 1동 1-5
공영주차장 이용 (무료)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 딴 세상 같다.
입이 벌어지게 아름다웠던 풍경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꽃놀이에는 피크닉이 아닐까?
도시락 아기자기하게 싸서 돗자리 챙겨 유채꽃이 잘 보이는 잔디밭에 앉았다.
원래 나는 사람 많은 곳을 지쳐해서 꽃놀이에 그다지 흥미가 없었다.
"꽃놀이 = 사람 많아서 생각만으로 지친다" 정도.
봄마다 꽃놀이, 꽃축제 찾아가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됐다.
사진 하나 찍으려고 사람에 치이고, 너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이유였다.
근데 어떤 계기로 꽃놀이를 몇 번 가보니
아, 왜 가는지 알겠다!
좋다. 너무 예쁘고 좋다.
사람이 많지만, 그만큼 풍경이 주는 행복감도 컸다.
꽃향기가 진동하고, 알록달록 꽃이 만개한 풍경, 같이 간사람과 만끽하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아직도 너무 유명한 꽃놀이 명소는 조금 망설여진다.
대신 사람이 적당히 많고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는 정도인 곳들을 찾아간다.
여기도 그중 한 곳.
올해도 개화하기 몇 달 남지 않은 유채꽃축제에 갈 생각에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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