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이 남천동사는 이유 - 남천동 해변시장 초장집 왕초장
안녕하세요.
근래에 남천동 해변시장 안에 있는 왕초장집에 다녀왔습니다.
sns에도 많이 뜨고 후기가 좋아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집이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초장집이라 하면.
가게 = 상차림비+술값
시장 = 안주
시장 안에 중심부에 위치한 초장집 가게에 상차림비(초장값)를 내고,
시장에서 자기가 먹고 싶은 안주를 사 와서 먹으면 되는 겁니다.
물론 술은 가게에서 주문하고요.
여러 가지 초장집이 몰려있는데 그중 왕초장이 제일 유명하다고 하여 방문했습니다.
< 영업시간 >
매일 16:00 ~ 23:00
*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
예약 필수 010 - 9594 - 9911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반려동물 동반
남/여 화장실 구분
소주는 5,000원
시장 초장집인데 하이볼도 있습니다.(7,000원)
콜키지도 됩니다! (인당 5,000원)
저는 그냥 시장 술집이겠거니 했는데
안주들이 너무 다양해서 충격적이었습니다.
재료를 사 와서 요리를 부탁하면 이모님이 해주시는 방식인데
해달라고 하는 걸 다 해주십니다.
우리는 새우와 한치를 구매해서 감바스, 한치 숙회를 부탁드렸습니다.
후기를 보고 감바스는 원래 주문할 계획이어서
오는 길에 근처 옵스에서 바게트를 사 왔습니다.(다들 초장집 가기 전 바케트를 사러 줄 서있었음)
싱싱한 재료로 해서 그런지 감바스가 여느 와인바 안주보다 맛있었고 회도 시켰는데
회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잡내 없이 기름지고 맛있었습니다.
원하는 금액대에 맞춰서 주문할 수 있는 것도 좋았고요
마무리로 얼큰 수제비를 시켰는데
와 이거 꼭 드세요
다른 건 몰라도 이건 꼭 드셔야 합니다.
(산초와 방아가 들어가는데 싫어할 시 주문할 때 따로 달라고 하면 됨)
국물이 칼칼하면서 수제비도 시판이 아닌 손수제비라 쫄깃쫄깃 환상적이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을 정도.
맛있는 안주와 시장분위기가 좋아서 스근하게 취해 이차 갔습니다.
타지에서 부산 놀러 온다고 하면 데려가고 싶은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