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보다 막걸리

꽃마을 출발 가을 단풍구경 승학산 - 구덕산 초보 등린이 등산코스

김뚜우 2023. 2. 22. 16:14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

어렸을 때 등산은 아줌마 아저씨들 하는 거, 무슨 재미로 하나 생각 했었는데

지금은 날씨 좋으면 등산 가서 막걸리 한잔 하면 딱 좋겠다 생각이 든다.

 

2022년도 가을 어느 날, 승학산으로 등산을 갔다.

 

인터넷에 등산 초보 코스 열심히 찾아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드디어 코스 출발지점에 도착.

 

 

 

 

* 꽃마을 - 깔딱 고개 - 억새길 - 꽃마을 *

 

 

꽃마을 초입에 주차했다.

 

우리는 좀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이미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분들을 많이 마주쳤다.

등산할 때 1시 출발은 늦은 시간인가 보다.

 

 

초보자 코스라서 그런지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구름이 많은 날이었는데도 올라가다 보니 경치가 점점 좋아진다.

 

 

 

딱 걷기 좋은 날씨.

단풍구경도 하며 걸으니 힐링이 됩니다.

 

 

그렇게 신나게 올라가는데 점점 코스가 험난해지기 시작한다.

맞다, 길을 잘못 들었다. 원래 계획한 코스가 아닌 깔딱 고개로 들어와 버렸다.

 

 

 

 

별안간 바윗길.

 

 

 

 

당황스러워하며 도착한 깔딱 고개 전망대.

경치가 환상적이었다. 이게 깔딱 고개의 매력인가?

 

위에서 보니 가려고 하던 억새밭이 눈앞에 있다.

해지기 전에 얼른 다시 출발.

 

 

 

 

계단이 있었다.

하지만 높이가 낮아서 별로 힘들진 않았다.

 

 

 

 

드디어 억새밭 정상 도착!

구름이 있어서 오히려 경치가 더 몽환적이었다.

 

사진 100장 찍고 이제 다시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길은 금방이다

 

역시 등산은 에너지 소모가 커 금방 허기가 지는 거 같다.

 

 

 

삼겹살 엔딩.

마무리까지 완벽한 가을 등산이었다.

 

등산경험이 많지 않고 왕복 2-3시간 내외 코스 찾는다면 승학산 억새밭 코스 추천.